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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가 철학원(慧家 哲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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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가철학원 | 창원마산진해철학관 | 세상에 '비밀'은 없다. | 사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비밀’도 많았고, 그 ‘비밀’’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영원히 ‘비밀’에 묻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이 발달한 지금 세상에는 완전한 ‘비밀’이란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심지어는 방금 내가 한 말과 행동들이 실시간으로 누군가에게 알려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언행으로 인한 주변의 평가 혹은 심판도 빨리 받게 되었고, 그 평가와 심판이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는 것도 쉽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주변의 몇 사람에게만 알려지고 그 사람들에게만 부끄럽고 미안하고 말 일들이, 이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세상이 되었고, 주홍글씨처럼 새겨져 자신의 일생을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받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식상(食傷)

재(財)

관(官)

인수(印綬)

 

말, 행동

돈, 사교성,

사회성

법, 윤리, 도덕, 상식, 심판

소식, 교훈

도식(倒食)

甲, 乙 日生

丙丁

戊己

庚辛

壬癸

시간의 흐름

                  →                                       →                                           →                                        →

사람은 말과 행동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돈이 목적일 수도 있고, 단순한 사교나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돈이 목적인 사람은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하고, 나중에 불법이 될 수도 있는 언행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말과 행동이 돈을 위한 것이라면 일단 그의 목적은 성취될 수 있습니다.

사교모임이나 사회생활 속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과장하고 성공에 목말라하며 여기저기를 기웃거립니다. 그의 과장된 언행들이 누군가에게는 거슬리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노력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져서 많은 사람들과 사귀게 되고 그 인맥으로 어느 정도의 물질적인 보상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은 금방 지나가고...

가을이 되면 잡초나 쭉정이들은 모두 시들고 알곡만 남듯이...

그에게도 드디어 검증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관(官)이 다가오면...

그가 그동안 행했던 언행들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고, 여기저기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간의 언행이 비상식적이었다면 그 언행에 대한 평가가, 불법적인 것들이었다면 법적인 조치들이 그를 압박해 오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오면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변명들을 쏟아내기 시작하고, 관재와 구설수에 시달리지만,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항변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인수(印綬)년이 다가오면...

그는 여러 가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세간의 나쁜 평가, 불리한 소송결과 등...

 

인수(印綬)는 도식(倒食)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뜻은 ‘밥그릇을 뒤집어 엎어버리다.’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부도’라는 뜻입니다.

즉 그간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알려지고, 물질적인 것들을 축적해 왔다면 ‘부도’가 나서 모두를 잃을 것이고, 공명심이나 명예를 추구해왔다면 망신살로 그 역시 모두 잃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는 일은 꿈에서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이 운명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윤리, 도덕, 상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