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태어나는 것일까? 인간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힘든 생노병사의 과정을 겪어야만 하는 것일까? 인간을 자유롭게 살지 못하게 만들고 정해진 대로 살아가게 만드는 ‘운명’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생뚱맞게도 어른이 되어서가 아니라 제가 기억하기로는 4살 5살 정도부터 든 의문입니다. 성인이 되고 첫 선생님을 만났을 때 그 분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제발 운명이란 것이 없기를 바랐다” “운명이란 것이 없기를 바라며 50년을 공부했는데...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니 운명이란 것이 존재하더라.” 그리고 평생을 가난하게 사셨던 그 선생님은 생의 마지막 몇 년 동안 좋은 운을 만나 이름도 알리시고 일생을 노력해서 버신 것보다 더 많은 재물을 모으셨습니다. 하지만 좋은 운이 끝나고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