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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가 철학원(慧家 哲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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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가철학원 | 창원마산진해철학관 |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해에는...어떤 일이 벌어질까? | 사주

인생에서 가장 나쁜 대운에, 죽을 것같이 힘든 해를 만나면...

사람들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선택을 할까?

 

일단은 물질세계에 수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나 똑같은 사주를 가졌다 하더라도...

어떤 이는 육체적으로 암 같은 불치병에 걸리게 되고...

또 어떤 이는 경제적으로 파탄을 맞아 부도, 파산, 명퇴 등을 당하게 되고...

다른 이는 사회적으로 불명예스러운 일에 연루가 되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음으로는 정신세계에 영향을 끼쳐 많은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똑같은 사주를 가져도...

어떤 사람은 조울증 같은 신경정신과계통의 질병을 얻게 되어 시달리게 되고...

또 어떤 이는 환청이나 환시로 시달리게 되는 데, 일반인은 귀신이 보인다거나 꿈에 조상이 나타나고, 종교인들이나 명상·요가·단전호흡 등은 신적인 체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이는 인간 세상에 환멸이나 염증을 느끼거나 혹은 자신이 속세와는 인연이 없슴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럼 이런 일들이 닥치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대부분은 모두가 세상을 등지거나, 잠시라도 세속에서 멀어지게 되는데...

공통점은 어떻게든 현실생활에서는 벗어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은 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이나 공기 좋은 곳으로 떠나고...

경제적으로 파탄을 맞은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야반도주를 하거나, 빚을 갚기 위해 혹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일상의 즐거움이나 친구나 지인들과는 단절되어 몇 년간을 고통스럽게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일에 관련된 사람들은 법적인 처벌로 교도소로 들어가거나, 부끄러움으로 인해 몇 년간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녀야 합니다.

 

신경정신과계통의 질병을 얻은 사람들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세상과 스스로 단절을 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자살을 하게 되고...

환청·환시로 귀신이나 조상이 보이거나 신(神)적인 혹은 영(靈)적인 체험을 하게 된 사람들은 그 고통에 시달리다가 무속이나 정신수련단체(명상, 요가) 혹은 종교에 의지하게 됩니다.

 

세상에 환멸이나 염증이 생기거나 미련이 없어진 사람들은 성직자(스님이나 신부님 혹은 수녀님)가 되는 길을 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세상과 잠시 인연이 끊어지면, 당사자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삶이 어떤 방식으로든 적절하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지난 삶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짧으면 2-3년 길면 4-5년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자책하며 다시는 이전과는 같은 삶을 살지는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새로운 삶을 계획합니다.

 

세상과는 약간 단절된 그 곳, 그 환경에서 비슷한 처지의 다른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지난 삶을 반성하며 새로운 삶을 다짐합니다.

 

시간이 흘러...

어떤 이는 병이 완치되고, 또 어떤 이는 빚을 청산하고, 다른 이는 새 직장을 얻고, 또 다른 이는 두 번 다시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합니다.

‘히끼꼬모리’들은 방문을 열고 나오고, 어떤 이는 더 이상 환청·환시에 시달리지 않게 되고, 종교나 정신수련단체(명상, 요가, 단전호흡)에 광신도처럼 빠졌던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의 생활로 되돌아오고, 성직자중 일부는 환속하고 남은 사람들은 세상 밖으로 나와 성직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공통적인 것은 힘든 현실을 떠나 어딘가로 갔다가, 다시 현실세상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몇 년간을 살아가게 되고...

슬프게도 그 중의 대부분은 다시 예전의 삶으로 되돌아갑니다.

 

잘못된 식습관, 잘못된 언행, 잘못된 버릇, 잘못된 생활로...

다시 예전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세상 밖으로 도망가고, 또 후회하고 반성하고, 또 새로운 삶을 계획합니다.

 

이렇게 2-3번을 반복하고 나면...

어느 덧 희끗희끗 머리에 서리가 내리게 되고...

아!...그렇게 살면 안 되는 거였구나!...

아!...이렇게 살아야만 되는 거였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동안 하늘이 나에게 그걸 깨닫게 해주기 위해, 몇 번의 시련을 주었던 것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이 50을 왜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하는 지, 경험을 통해 스스로 알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30대에는 나름대로 뜻을 세우고(而立), 40대에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不惑), 50대에는 하늘의 명을 알아 바르게 살아(知天命), 인간의 행복을 누리고 살아가건만...

또 어떤 이는 세운 뜻도 없이 30대를 보내고, 세상의 온갖 유혹에 다 넘어가며 즐거움을 쫒아 40대를 보내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도 분간을 못하며 부질없이 나이만 먹어 뭐하나 이룬 것도 없이 50대가 되어 후회만이 가득합니다...

 

삶은 끊임없이...

시련을 통해 나에게 교훈을 주려 하지만...

어떤 이는 전혀 그 교훈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또 불행해지고...

또 도망가고...

다시 돌아오고...

다시 불행해지기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1년 12달이 있듯이...

12년을 주기로 더 큰 1년이 있고...

2019년, 20년, 21년은 겨울에 해당이 됩니다...

 

20년, 21년은 아주 춥고 매서운 해가 될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세상을 피해 도망을 갈 것이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몇 년을 보내야 될 지도 모릅니다.

 

도망갈 때 그 마음 부디 잊지 말아...

두 번 다시는 시련에 놓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두 번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살아오며 가장 후회되는 것이 뭐냐고 질문을 받으면...

항상 똑같이 이야기합니다...

‘젊음을 낭비한 죄’라고...

‘너무도 명백하게 지은 죄라서 나는 신에게 불만을 표시할 수가 없다.’라고...

 

똑같은 실수로...

당신의 젊음을 낭비하지 말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의 교훈; 젊음을 낭비하지 말자...정신 차렸을 때는 이미 머리에 서리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