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하버드 대학이 21세기에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체의학’이고, 나머지 하나는 ‘윤리학’입니다. 육체적인 면에서는 환경오염과 항생제가 더 이상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등 때문에 서양의학의 한계를 느끼고, 자연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체의학’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 것입니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더 이상 ‘종교’로는 인류의 갈등을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그 대체재로 선택한 것이 바로 ‘윤리학’이었고, 특히 동양의 ‘유교’ 그 중에서도 ‘성리학’에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지금 보다는 훨씬 젊었던 ‘그 때’는 그 의미가 그렇게 확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