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세상과 인연을 끊고 싶어... 태백산으로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걷고...또...걸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나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을까?... 나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 자신에게 묻고...또...물으며... 걷고...또...걸었습니다. 낮에도...밤에도... 끊임없이...걸으며... 나 자신에게...묻고...또...물었습니다. 100일이 지나고... 200일이 지나도... 여전히 답은 없었고... 그렇게...거기서...1년 6개월을... 걷고...또...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살면서 저지른...나의 잘못들이... 하나씩 하나씩... 너무나도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아....나는... 저지른...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