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닥쳐오기 전까지는... 실감을 하지 못합니다. 불황...실업...우한폐렴... 이 모든 것들도... 그 피해의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학생...직장인...사업자들...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나 편의점은... 경쟁력도 없고 너무 많아서 없어져도 된다고 낄낄대던 학생들은... 자신의 알바자리가 없어지고 나서야 불황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굳이 안 써도 되는... 경쟁력 없고 불필요한 인력이... 바로 본인이었음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자신이 잘리기 전까지... 자신의 사업에 영향이 오기 전까지는... 직장인도...사업자들도... 불행은 그저 먼 이웃나라의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개강은 다가오고... 제 사무실이 있는 대학교..
올해는 庚子年입니다. 庚은 음양오행으로 金을 상징하고... 金은 오장육부로는 폐와 대장을 나타냅니다. 金은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을 심판하는 신(神)을 상징하기도하고... 金은 정의(正義)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庚子라는 글자는 들어오면서... 甲-庚 沖, 乙-庚 合金으로... 甲木과 乙木을 때리고 끌고 나갑니다. 甲乙 木은 나무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때가 되면... 무정(無情)한 대자연은...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고... 낡고 오래되고 약한 것들은 제거하고... 시련을 견디고 살아남은 것들로만... 새로운 출발을 하게 만듭니다. 또 때가 되면.., 유정(有情)한 인간세상은... 곪고 썩어 들어가던 상처를 도려내야만...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