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 헤매고, 미친 듯이 타로를 보러 다니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무엇인가를 저질러 놓은 상태입니다. 장사를 시작했거나, 이직할 직장을 구하지도 않고 이미 사표를 던졌거나, 이상한 곳에 투자를 했거나, 기타 등등... 이런 분들은 자신이 원하는 답을 해주기를 좋아합니다. “당신의 장사는 잘 될 것이다.” “금방 좋은 직장이 구해질 것이다.” “당신이 투자한 그 것이 몇 배로 불어날 것이다.”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곳이 더 많아질 때까지 여기저기를 찾아다닙니다. 무엇인가를 저지른 상태를 넘어서서, 이미 그 행동의 결과를 받아든 사람들도 많습니다. 장사는 이미 망했고, 몇 년째 새 직장은 나타날 기미가 털끝..